올해 과메기, 사기 전에 포장 뒷면 ‘이것’부터 보세요

과메기 출하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데, 올해는 원료인 꽁치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소식이 먼저 들렸습니다.
청어와 꽁치 가운데 무엇을 살지, 사 온 뒤에는 며칠이나 둘 수 있는지도 막상 장바구니 앞에서는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나란히 읽고, 사기 전에 확인할 것과 사 온 날의 보관 기준을 정리합니다.

먼저 제목의 ‘이것’부터 밝힙니다.
‘이것’은 포장 뒷면에 적힌 원산지와 보관 방법 표시입니다.
포장해서 파는 수산물은 포장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므로, 원료 꽁치가 국내산인지 원양산인지 수입산인지는 사기 전에 직접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 온 뒤에는 포장에 적힌 소비기한과 보관 방법이 어떤 공개 자료보다 먼저입니다.

공개된 공공기관 자료와 보도를 정리한 일반 안내이며, 특정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거나 질환 때문에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면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먼저 상의하십시오.

📅 2026년 10월 27일 확인한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안내,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약처) 2012년 10월 11일 보도자료, 2026년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나온 포항 과메기 수급 보도 기준입니다.


1️⃣ 올해 과메기는 왜 원산지부터 봐야 합니까?

올해 변수는 과메기 원료인 꽁치의 수급입니다.
포항시는 2026년 10월 16일 구룡포 과메기 가공시설을 점검하면서, 원양산 꽁치 어획이 부진해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만산 꽁치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썰의 10월 21일 기사에는 올해 꽁치 과메기가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될 예정이라고 적혀 있고, 같은 기사는 어획 부진이 실제 생산량과 판매가격에 미칠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과메기용 꽁치는 예전부터 동해안에서 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농민신문은 2022년 12월 기사에서 국내 과메기용 꽁치는 거의 동해안 출신이 아니며 원양어선이 잡아 오거나 대만에서 수입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대만산 소식이 곧 품질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살 제품의 원료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고르자는 이야기입니다.

원산지는 포장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안내를 보면 포장해서 파는 수산물은 포장에 원산지를 인쇄하거나 스티커 등으로 붙이고, 원양산은 ‘원양산’, 수입 수산물은 수입 국가명으로 적습니다.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의 원산지 표시제도 설명(2017년 8월 작성)에는 건조한 수산물도 표시 대상이며, 국산·원양산 수산물의 표시 대상 품목에 꽁치가 들어 있습니다.
과메기가 이 제도에서 건조 수산물과 가공품 중 어느 쪽으로 분류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가공품도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를 적게 되어 있어, 포장 뒷면에서 읽는다는 점은 같습니다.

이번 글을 쓰며 제가 계산한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 생산기간(2025~2026년) 과메기 생산량이 3,206톤, 판매금액이 915억원이고 전년보다 생산량은 50.7%, 판매금액은 19.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숫자를 그대로 나누면 1kg당 평균 약 2만 8,500원이고, 증가율로 거슬러 올라가 구한 전년 값(약 2,127톤, 약 768억원)으로는 약 3만 6,100원입니다.
평균 단가가 약 21% 낮아진 셈인데, 기사에는 판매금액이 어느 단계의 가격인지 밝혀져 있지 않아 마트나 택배 가격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올해 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확인된 자료가 없습니다.

2️⃣ 청어 과메기와 꽁치 과메기는 어떻게 구분합니까?

꼬리 모양과 몸집, 껍질을 벗겼을 때의 무늬로 구분합니다.
중앙일보 2020년 12월 기사에서 구룡포의 한 과메기 업체 대표는 꼬리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했습니다.
꽁치 꼬리는 가늘고 작고, 청어 꼬리는 크고 통통하다는 설명입니다.
껍질을 벗겨 놓으면 물결무늬가 많은 쪽이 청어이고, 몸집이 더 큰 청어는 말리는 기간도 하루이틀 더 걸린다고 합니다.

맛은 취향의 차이로 정리됩니다.
같은 기사에서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청어 과메기는 감칠맛이 강하고 꽁치 과메기는 담백한 맛이 좋다고들 하며 결국 취향의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는 비린 맛이 덜한 꽁치부터 시작하라고 권했는데, 이는 기사를 쓴 사람의 의견입니다.

지금 꽁치가 흔한 이유는 어획량에서 나옵니다.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는 예전에는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었으나 1960년 이후 청어가 줄면서 주로 꽁치로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농민신문이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를 인용한 숫자로는 청어 생산량이 2017년 3만 2,519톤에서 2020년 2만 1,035톤으로, 원양 꽁치 어획량이 같은 기간 1만 4,801톤에서 5,993톤으로 줄었습니다.
제가 계산하면 청어는 약 35%, 원양 꽁치는 약 60% 줄어든 것입니다.
청어 과메기를 찾는다면 같은 기사가 소개한 영덕 청어 과메기가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있습니다.

몸집, 꼬리, 껍질 벗긴 뒤 무늬, 말리는 기간, 맛, 주요 산지로 청어 과메기와 꽁치 과메기를 비교한 표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배경). 중앙일보와 농민신문 기사의 설명을 직접 표로 정리했습니다.

3️⃣ 좋은 과메기는 어떻게 고릅니까?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약간 남아 있는 것을 고르라는 것이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의 안내입니다.
같은 안내는 수분 함량이 25~30% 정도인 것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과메기를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말린 것으로 설명합니다.
두 수치가 왜 다른지 풀어 준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수분을 잴 수는 없으니, 손으로 눌러 탄력을 보는 기준이 쓸 만하다고 읽었습니다.

모양은 통과메기와 편과메기로 나뉩니다.
통과메기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15일 정도 덕장에 걸어 말린 것이고, 편과메기는 머리와 내장, 뼈를 발라낸 뒤 3~4일 동안 건조한 것입니다.
중앙일보는 먹기 편하고 살코기만 먹을 수 있어 요즘은 편과메기, 곧 배지기가 주를 이룬다고 전했습니다.

포장의 이름도 읽어 볼 만합니다.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포항구룡포과메기’는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돼 있어, 포항 구룡포 특구지역 밖에서 생산한 과메기에는 이 상표를 쓸 수 없습니다.
이름은 생산 지역에 관한 표시이고 원료 꽁치의 원산지는 원산지 칸에서 따로 읽어야 한다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같은 자료에는 과메기 100g당 열량 320~340kcal, 단백질 17.7~17.8g이 실려 있으며, 출처가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 홈페이지와 실험연구자료여서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4️⃣ 사 온 날에는 보관을 어떻게 합니까?

포장에 적힌 보관 방법과 소비기한을 먼저 따르고, 그 위에 공개 자료의 기준을 참고합니다.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는 구매 후 밀봉해 냉동 보관하라고 안내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약처)은 2012년 10월 11일 등푸른생선의 히스타민 기준을 마련하는 보도자료에서, 등푸른생선은 구입한 뒤 바로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같은 보도자료의 숫자는 이렇습니다.
냉동 저장하면 14일 이상 장기간 보존해도 섭취할 수 있지만, 냉장한 생선은 7일 이내에 먹어야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히스타민은 등푸른생선을 상온에 둘 때 생기고 한 번 생기면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상온에서 하루만 방치해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양이 생길 수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냉동 생선은 냉장고에서 해동해 바로 조리하고, 한 번 해동한 생선은 다시 냉동하지 말라는 당부도 있습니다.

이 날수를 날짜로 바꿔 보겠습니다.
10월 31일에 사 와서 바로 냉장했다면 7일 이내는 11월 7일까지입니다.
다만 이 자료는 14년 전 행정예고 단계의 설명이고, 건조한 과메기에 같은 날수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포장에 소비기한이 있으면 그 날짜가 우선입니다.

한 번 해동한 생선을 다시 얼리지 말라는 당부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한 번 먹을 양씩 나눠 냉동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소분 방법은 자료의 문장을 제가 풀어 쓴 것이고 자료가 직접 권한 것은 아닙니다.

포장 뒷면 확인, 바로 냉장 또는 냉동, 냉장 7일 이내와 냉동 14일 이상, 냉장고 해동과 재냉동 금지, 상온 방치 주의 다섯 단계를 정리한 체크리스트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배경). 식품의약품안전청 2012년 보도자료와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내용을 직접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확인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현행 식품 기준에서 건조 등푸른생선의 히스타민 기준이 2012년 행정예고안 그대로인지, 과메기가 원산지 표시제에서 어느 분류인지, 올해 대만산 꽁치 비중과 소매 가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품별 안전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으니 포장 표시와 판매처 안내를 먼저 보십시오.

💡 꿀팁포인트
과메기를 사기 전과 사 온 날에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1. 포장 뒷면의 원산지(국내산, 원양산, 수입 국가명)와 소비기한, 보관 방법을 사진으로 찍어 둡니다.
  2. 청어라고 적혀 있다면 꼬리가 크고 통통한지, 껍질을 벗겼을 때 물결무늬가 보이는지 봅니다.
  3. 먹을 양씩 나눠 냉동하고, 녹일 때는 냉장고에서 하며 다시 얼리지 않습니다.

공식 자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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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포장 뒷면의 원산지와 소비기한을 먼저 읽고, 집에 오면 먹을 만큼만 남기고 바로 냉장 또는 냉동하십시오.
이 글은 2026년 10월 27일에 확인한 공개 자료를 정리한 일반 안내이며, 특정 제품의 안전이나 품질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대표 이미지와 도식 배경은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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