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이를 둔 맞벌이 가정은 하교 시각과 퇴근 시각 사이의 빈 시간을 먼저 계산하게 됩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공백 시간 계산, 학교 프로그램 종류 확인, 선정 기준과 신청 시기 확인, 한 달 비용 계산, 자리가 없을 때의 대안 마련 다섯 단계입니다.
교육부의 2026 초등돌봄·교육(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와 설명자료, 경남 창원 마산고운초등학교와 경기도 오마초등학교의 2026학년도 돌봄교실 계획을 직접 열어 이 순서에 맞춰 정리했습니다. 두 학교의 계획은 사례일 뿐이어서 우리 아이가 갈 학교의 안내문이 항상 우선합니다.
내년 입학생에게 적용되는 2027학년도 운영 계획은 제가 찾지 못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2026학년도 자료를 기준으로 읽는 방법을 정리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1단계: 하교 후 공백은 몇 시간입니까?
가장 먼저 할 일은 하교 시각을 기준으로 퇴근할 때까지 비는 시간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하교 시각은 학교와 요일마다 다르지만, 파이낸셜뉴스가 11월 1일 기사에서 예비 초1 가정의 고민으로 꼽은 오후 1시를 가정해 계산했습니다.
| 퇴근 시각 | 하교 후 공백(오후 1시 하교 가정) | 맞춤형 2시간을 오후에 쓸 때 남는 시간 |
|---|---|---|
| 오후 5시 | 4시간 | 2시간 |
| 오후 6시 | 5시간 | 3시간 |
| 오후 7시 | 6시간 | 4시간 |
표의 마지막 칸은 맞춤형 프로그램이 오후에 편성될 때만 맞습니다. 교육부 길라잡이는 맞춤형 프로그램 2시간을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오전 또는 오후로 편성한다고 적었기 때문에, 오전에 들어가는 학교라면 하교 뒤 공백은 줄지 않습니다.
2단계: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세 종류로 어떻게 나뉩니까?
길라잡이는 초등돌봄·교육을 맞춤형 프로그램,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눕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우니 대상과 시간, 비용을 한 표로 비교했습니다.
| 구분 | 대상 | 시간 | 비용 |
|---|---|---|---|
| 맞춤형 프로그램 | 초1~2 희망 학생 | 매일 2시간(차시), 오전 또는 오후 편성 | 무상(교육부 설명자료) |
| 선택형 돌봄(돌봄교실) | 돌봄이 필요한 학생, 초1~2 우선 | 아침·오후·저녁, 학교 여건에 따라 운영 | 학교 계획에 따라 다르며 간식·급식은 수익자 부담 사례가 있음 |
| 선택형 교육(방과후) | 초1~6 | 정규수업 뒤 학교가 편성 | 수강료는 수익자 부담, 정책브리핑 기사는 과목당 3만~5만 원 상당으로 소개 |
교육부는 2025년 12월 22일 설명자료에서 2026년에도 초1·2에게는 늘봄학교 방식의 지원을 이어 가고, 매일 2시간의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과 희망하는 돌봄·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길라잡이에는 선택형 돌봄에 참여하는 아이도 맞춤형 프로그램 2시간을 함께 쓸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3단계: 학교 두 곳의 선정 기준과 신청 시기는 어떻게 다릅니까?
돌봄교실의 시간, 정원, 선정 기준은 학교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합니다. 그래서 2026학년도에 실제 공개된 두 학교의 계획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습니다.
| 항목 | 창원 마산고운초 | 경기 오마초 |
|---|---|---|
| 돌봄 종료 시각 | 학기 중 하교 후부터 오후 7시 | 학기 중 방과후부터 오후 5시 |
| 정원 | 집중돌봄 3반, 1반당 30명 | 1학급당 22명 |
| 선정 기준 | 1순위 저소득층, 2순위 한부모·조손가정, 3순위 맞벌이가정(건강보험료 낮은 순) | 저소득·조부모·한부모·다문화·세 자녀 이상 맞벌이는 무추첨 우선, 그 외 맞벌이는 추첨 |
| 비용 | 프로그램 무상, 간식비 하루 1,200원 | 간식비 2,000원, 중식비 7,000원(수익자 부담, 가격 변동 가능) |
| 신청 일정 | 제가 확인하지 못함 | 2025년 12월 29일~2026년 1월 9일 이메일 제출, 1월 21일 공개 추첨 |
교육부 길라잡이는 초1~2의 대기 수요를 없앤다는 전제로 돌봄을 편성하라고 하고, 서울시교육청 늘봄지원센터 운영방침은 2025학년도부터 초1~2의 희망 수요를 모두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둡니다. 그럼에도 두 학교의 계획에는 선정 순서와 정원이 남아 있으므로, 안내문이 오면 가장 먼저 어느 쪽 계획에 가까운지 읽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신청 시기도 짚어 둘 부분입니다. 길라잡이의 예시 일정은 수요조사를 10월에서 1월 사이에 하고 신입생 예비소집일과 연계해 대상자 신청과 선정을 하는 것으로 그렸는데, 단계별 시기는 학교와 교육청 지침에 따라 다르다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오마초는 2025년 12월 24일에 공고를 내고 12월 29일부터 1월 9일까지 서류를 받은 뒤 1월 21일에 공개 추첨을 했습니다.
4단계: 한 달 비용은 어떻게 계산합니까?
학교 돌봄의 비용은 단가에 이용일 수를 곱하면 됩니다. 한 달에 20일을 이용한다고 가정해 두 학교의 공고에 나온 단가를 곱했습니다. 아래 금액은 제가 단가에 20일을 곱한 가정값이며 실제 청구액은 학교 정산에 따릅니다.
| 항목 | 단가 | 20일 가정 |
|---|---|---|
| 마산고운초 간식비 | 1,200원 | 24,000원 |
| 오마초 간식비 | 2,000원 | 40,000원 |
| 오마초 중식비 | 7,000원 | 140,000원 |
| 오마초 간식비+중식비 | 9,000원 | 180,000원 |
| 마산고운초 방학 단체 도시락(예상) | 8,000원 | 160,000원 |
| 학원 4~5곳으로 채울 때(기사의 가정) | – | 1,000,000~1,500,000원 |
파이낸셜뉴스는 학원 한 곳이 20만~30만 원이고 영어 같은 주요 과목이 섞이면 40만 원이 넘어, 4~5시간을 학원으로 채우면 아이 한 명에 월 100만~150만 원이 든다고 계산했습니다. 이 금액은 기사의 가정이므로 지역과 학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가정으로 학교 돌봄의 최대치인 오마초 18만 원과 비교하면 한 달 82만~132만 원 차이가 납니다.
방학은 별도로 보셔야 합니다. 마산고운초 계획에서 방학 중 돌봄은 대상이 집중돌봄 대기 중인 학생 등으로 정해져 있고, 수요가 없거나 교육청 예산 지원이 불가하면 운영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5단계: 자리가 없거나 시간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돌봄교실 자리가 나지 않았을 때를 위해 대안을 미리 알아 두면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길라잡이는 수요조사에서 대기 수요가 나오면 학교가 늘봄지원센터와 지역 돌봄기관을 연계해 해소하도록 안내합니다. 마산고운초에는 방과후학교 수강 전후를 맡는 틈새돌봄도 있었는데, 정원이 넘치면 저학년과 이용 횟수가 많은 학생을 먼저 뽑고 간식과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학원을 함께 쓸 계획이라면 이용 규칙도 확인해야 합니다. 마산고운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학원 등 학교 밖 활동을 하고 온 학생의 재입실을 제한하며, 돌봄교실을 주 5회 미만 이용하는 가정은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 하교 시각과 퇴근 시각 사이의 공백을 시간으로 적습니다.
- 맞춤형 프로그램이 오전인지 오후인지 학교 안내문에서 확인합니다.
- 돌봄교실의 종료 시각, 선정 기준, 제출 서류와 신청 기간을 확인합니다.
- 간식비와 급식비 단가에 이용일 수를 곱해 한 달 비용을 계산합니다.
- 대기에 대비해 틈새돌봄과 지역 돌봄기관을 알아 둡니다.
하교 후 시간표를 직접 짜 보고 싶다면 하루 루틴표 글에서 시각부터 정하는 방법을 먼저 보셔도 좋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한 교육부 2026 초등돌봄·교육(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 정책브리핑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기사, 두 학교의 2026학년도 돌봄 계획, 파이낸셜뉴스 11월 1일자 기사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은 2027학년도 운영 계획과 각 학교의 실제 선정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