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6일 발표한 새 감독 이동욱 전 NC 감독의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20억 원입니다. 이틀 전 재계약 불가가 공식 발표된 김태형 감독의 3년 24억 원과 나란히 놓으면 숫자가 어떻게 다른지가 먼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계약 조건표와 날짜표를 앞에 두고, 이동욱 감독의 경력과 이택근 단장 선임에서 확인된 내용을 뒤에 붙였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오후 기준이며 구단 발표를 전한 연합뉴스와 쿠키뉴스, 머니투데이, 스포티비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데일리 보도를 맞춰 보며 옮겼습니다.
계약 조건을 나란히 놓으면 숫자는 이렇게 다릅니다
롯데는 26일 이동욱 감독을 제2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계약금 5억 원과 연봉 5억 원을 합쳐 총액 20억 원입니다.
| 항목 | 김태형 감독 | 이동욱 감독 |
|---|---|---|
| 계약 시점 | 2023년 10월 | 2026년 10월 26일 발표 |
| 계약 기간 | 3년 | 3년 |
| 총액 | 24억 원 | 20억 원 |
| 계약금 | 6억 원 (이데일리) | 5억 원 |
| 연봉 | 6억 원 (이데일리) | 5억 원 |
| 롯데에서의 결과 | 3시즌 모두 7위, 통산 196승 13무 223패 | 아직 없음 (31일 취임식) |
| 직전 큰 성과 | 두산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세 차례 우승 | NC에서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 |
총액은 이동욱 감독이 4억 원 적고, 계약금과 연봉도 각각 1억 원씩 낮게 보도됐습니다. 김태형 감독의 계약금과 연봉 6억 원씩은 이데일리가 전한 금액이고, 이동욱 감독의 5억 원씩은 연합뉴스와 쿠키뉴스가 구단 발표로 전한 금액입니다.
표의 숫자는 보도에 나온 금액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인센티브 같은 세부 조건은 이번에 확인한 기사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구단은 이번 인선을 구단 운영을 완전히 다시 조정하는 출발점으로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감독 선임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전력 분석을 도입하고 약점이던 수비를 강화하며, 선수 출신인 이택근 단장과의 시너지로 지속 가능한 강팀 체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선 발표까지 날짜는 이렇게 흘렀습니다
롯데는 정규시즌이 끝난 12일 이후 2주 가까이 새 감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소문이 먼저 퍼지고 구단이 뒤따라 설명하는 일이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날짜 | 확인된 내용 | 보도 |
|---|---|---|
| 12일 | 롯데가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시즌을 마침, 64승 3무 77패로 7위 |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
| 21일 | 다카쓰 신고 스페셜 어드바이저 감독직 고사설과 이택근 추천설이 돌자 구단이 감독을 제안한 적도, 누구를 추천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 | 스포츠조선 |
| 24일 | 김태형 감독과 3년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 차기 감독 선임 절차 진행 중 | 스포티비뉴스, 이데일리 |
| 25일 오후 | 이동욱 감독이 후보군에 있고 최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 이택근 위원에게 단장 면접을 본 것은 사실이나 그 외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 | 머니투데이, 스포티비뉴스 |
| 26일 | 이동욱 감독 3년 총액 20억 원, 이택근 신임 단장 선임 발표 | 연합뉴스, 쿠키뉴스 |
| 31일 오후 2시 | 이동욱 감독 취임식, 롯데호텔 부산 41층 사파이어룸 | 연합뉴스 |
| 11월 4일 |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시작 예정 | 머니투데이 |
표에서 24일과 25일 사이가 눈에 띕니다. 24일에는 김태형 감독과 헤어진다는 사실만 공식화됐고, 25일 오후에야 두 후보의 이름이 구단 입에서 확인됐습니다.
25일 구단 설명은 매체마다 문장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택근 위원 건에서 머니투데이는 그 외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옮겼고, 스포츠조선은 그 외에 결정된 사실은 없다고 옮겼습니다. 뜻은 같지만 따옴표 안의 문구는 보도마다 다릅니다.
이데일리는 김태형 감독이 당시 이틀 안에는 어떤 결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지만 구단의 공식 발표는 12일 뒤에야 나왔다고 짚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26일 기사에서 소문이 먼저 알려지고 구단 설명이 뒤따르는 상황이 반복돼 구단 설명에 대한 신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동욱 감독은 어떤 경력으로 롯데에 돌아옵니까

이동욱 감독은 53세이고 부산 출신입니다. 199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들어왔고,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전체 13순위였습니다. 롯데에서 6시즌 동안 143경기에 나가 60안타, 타율 0.221을 남겼습니다.
200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2004년부터 롯데 2군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롯데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에서 수비 코치를 맡았고, 2006년을 끝으로 롯데를 떠났으니 이번 복귀는 20년 만입니다.
감독으로는 2019년 NC 지휘봉을 잡아 첫해 정규시즌 5위를 했습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22시즌을 끝으로 NC를 떠난 뒤에는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습니다. 2025년부터는 국가대표 수비 코치와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일했습니다.
이 감독은 취임 소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친정팀 롯데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한 야구,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만들어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쿠키뉴스는 롯데가 전력 분석 과정에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수비 위치 선정과 경기 운영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택근 단장 선임에서 확인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이택근 단장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히어로즈와 LG를 거치며 18년간 선수로 뛰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습니다. 은퇴 뒤에는 코치 연수와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을 거쳤고, 머니투데이는 선임설이 나올 때까지 TVING 해설위원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취임 소감에서는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 육성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팀의 뎁스, 즉 선수층을 강화하겠다는 말과 함께 현장과 프런트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도록 지원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프로 구단 단장직을 맡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스카우트 등 프런트 조직 전반의 변화가 이어질 예정이라는 쿠키뉴스 보도는 있지만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이번 보도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코치진 구성과 단장의 계약 조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니투데이는 신임 감독의 구상에 따라 코치진 구성과 선수단 지도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새 체제가 받는 팀의 숫자는 이렇습니다. 롯데는 올 시즌 64승 3무 77패, 승률 0.454로 7위였고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기간은 9년이 됐습니다. 반면 머니투데이는 올해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 등 국내 투수 3명을 포함해 선발투수 5명이 모두 규정이닝을 채웠고 손성빈, 고승민, 전민재 등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확인 지점은 31일 오후 2시 취임식과 11월 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