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시기, 도시별 평년 날짜와 먼저 볼 기온 기준(일평균 4도, 최저 0도)

김장 날짜를 찾아보면 글마다 서울은 11월 말, 부산은 1월 초처럼 숫자가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이 날짜들은 모두 같은 기준에서 나옵니다. 하루 평균기온과 하루 최저기온입니다.

기상청은 일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를 김장 적기로 봅니다. 서울의 평년 날짜는 11월 29일에서 30일 사이입니다. 이 글을 쓴 10월 23일 현재 올해 예상일을 밝힌 공식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기준과 도시별 평년 날짜를 정리하고, 올해 날짜를 직접 확인하는 순서를 함께 적었습니다.

2026년 10월 23일에 확인한 기상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 기준입니다.

김장 적기는 어떤 기온 기준으로 정합니까?

추운 아침 장갑을 낀 손으로 배추 한 포기를 든 모습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 추운 아침 장갑을 낀 손으로 배추를 든 장면입니다.

기상청이 2015년 11월 5일에 낸 보도자료는 김장 적정 시기를 일반적으로 일 평균기온 4℃ 이하, 일 최저기온 0℃ 이하가 유지될 때로 본다고 설명합니다. 이 시기는 동네예보, 중기예보, 1개월 전망, 평년값을 근거로 계산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두 숫자의 이유도 읽을 수 있습니다. 기온이 이보다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낮으면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고 합니다. 자료가 숫자를 둘 다 적은 까닭까지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평균기온만 보면 낮이 포근한 날이 섞여도 기준을 넘길 수 있고, 최저기온만 보면 하루 이틀 추운 날에 속을 수 있다는 점은 제 해석입니다.

2001년 기상청 자료에는 담근 김장이 2~7℃에서 2~3주쯤 지나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담근 직후의 맛이 아니라 2~3주 뒤 맛을 기준으로 날짜를 생각하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 먼저 볼 것은 달력이 아니라 기온입니다. 일 평균기온 4℃ 이하, 일 최저기온 0℃ 이하가 이어지는 구간이면 김장을 시작할 만한 시기입니다.

도시별 평년 날짜는 언제입니까?

기상청 2015년 자료는 1981~2010년 평년값을,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가 2022년 11월 2일에 낸 보도자료는 1991~2020년 평년값을 도시별로 싣고 있습니다. 두 표에 모두 나오는 15개 도시를 나란히 놓았습니다.

도시별 김장 평년 날짜 비교 (자료: 기상청 2015년 11월 5일 보도자료 붙임2, 케이웨더 2022년 11월 2일 보도자료)
도시 기상청 평년
(1981~2010년)
케이웨더 평년
(1991~2020년)
새 표 기준
서울 11월 29일 11월 30일 1일 늦음
인천 12월 1일 12월 2일 1일 늦음
수원 11월 26일 11월 29일 3일 늦음
춘천 11월 17일 11월 19일 2일 늦음
강릉 12월 12일 12월 10일 2일 빠름
대전 12월 1일 12월 1일 같음
서산 11월 28일 11월 30일 2일 늦음
청주 11월 27일 11월 30일 3일 늦음
광주 12월 11일 12월 9일 2일 빠름
전주 12월 3일 12월 4일 1일 늦음
목포 12월 25일 12월 25일 같음
대구 12월 5일 12월 7일 2일 늦음
울산 12월 14일 12월 16일 2일 늦음
부산 1월 2일 1월 9일 7일 늦음
여수 12월 30일 1월 3일 4일 늦음

15개 도시 가운데 11곳은 새 표의 날짜가 1일에서 7일 늦고, 대전과 목포는 같으며, 강릉과 광주는 2일 이릅니다. 부산은 1월 2일에서 1월 9일로 7일, 여수는 12월 30일에서 1월 3일로 4일 늦어졌습니다.

두 표는 발표 기관이 다르고, 날짜를 계산한 방법이 같은지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차이를 지구온난화로 늦어진 일수라고 읽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두 자료 모두 서울의 적기가 과거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합니다. 기상청은 1920~1950년 11월 25일에서 1981~2010년 11월 29일로 약 4일, 케이웨더는 1920년대 11월 21일에서 2010년대 11월 27일로 6일 늦어졌다고 적었습니다.

표의 날짜는 평년 기준일 뿐 해마다 같지 않습니다. 기상청 2015년 자료에서는 그해 예상일이 전년보다 광주는 7일, 강릉은 10일 늦었고 서울은 2일 빨랐습니다. 지금 사는 곳의 날짜를 달력에 연하게 표시해 두고, 실제 날짜는 예보를 본 뒤 정하는 쪽이 맞습니다.

올해 날짜는 어떻게 확인합니까?

서리 낀 창가에 놓인 빨간 대야와 고무장갑, 김장 날짜를 기다리는 아침 장면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 서리 낀 창가에서 김장 날짜를 기다리는 아침 장면입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발표 주기가 다른 세 가지 전망을 순서대로 보면 됩니다. 발표 시기는 기상청 예보업무 안내에 적힌 기준입니다.

  1. 3개월 전망은 매월 23일쯤 발표됩니다. 다음 달부터 석 달의 월별 기온 전망이 나오므로, 11월이 평년보다 따뜻할지 추울지 큰 방향을 봅니다.
  2. 1개월 전망은 매주 목요일에 발표됩니다. 4주 동안의 주별 기온 전망이 나오므로, 우리 지역 평년 날짜가 있는 주가 평년보다 높은지 낮은지 확인합니다.
  3. 중기예보는 단기예보 이후 10일까지의 최고·최저기온을 하루 두 번(06시, 18시) 발표합니다. 평년 날짜 열흘쯤 전부터 최저기온이 0℃ 아래로 내려가 이어지는지 봅니다.
  4. 날짜를 정하기 직전에는 동네예보로 담그는 날과 그 뒤 며칠의 최고·최저기온을 다시 확인합니다.

일 평균기온은 예보 화면에서 최고·최저기온만큼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최고와 최저의 중간값으로 어림할 수는 있지만 실제 평균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준에서 한두 도 차이 나는 날은 여유를 두고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준이 유지될 때를 적기로 본다고 했으므로, 하루만 내려간 날보다 며칠 이어지는 구간을 고르는 쪽이 자료의 표현에 맞습니다.

일찍 담그거나 늦게 담그면 어떻게 됩니까?

기상청 2015년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기준보다 높을 때 담그면 김치가 빨리 익습니다. 반대로 너무 늦으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2001년 기상청 자료는 11월 하순 이후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하며, 주간예보 같은 일기예보를 수시로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같은 2001년 자료는 김치냉장고가 퍼지고 있으니 추위가 오기 전에 일찍 담그는 것도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냉장 온도를 얼지 않게 0~5℃로 두면 석 달쯤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다만 20년도 더 된 자료라서 요즘 김치냉장고의 설정 기준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찍 담글 계획이라면 제품 설명서의 김치 보관 모드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절임배추를 받아 쓴다면 받은 뒤 보관 방법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상온에 하루 이상 두었을 때 식약처가 권하는 세척 방법은 절임배추 상온 보관 글에 정리했습니다.

다른 집은 언제 담급니까?

여러 사람이 고무장갑을 끼고 절인 배추 사이에 양념을 바르는 김장 장면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 여러 사람이 함께 김장 양념을 바르는 장면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25년 11월 7일에 낸 소비자 김장 의향 조사에서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 사이에 담그겠다는 응답은 73.1%로 전년 72.4%보다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대부분의 가정이 12월 중순까지 김장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강원)과 충청이 11월 중순에서 하순, 영남과 호남·제주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에 몰렸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김장 배추를 절임배추로 사겠다는 응답은 58.9%, 신선배추는 38.7%였습니다. 절임배추를 쓰는 이유는 절임 과정이 번거로워서가 55.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해 의향이고, 올해 조사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절임배추는 보통 받을 날짜를 정해 예약합니다. 날짜가 가까워져 기온 전망이 바뀌면 받는 날을 옮겨야 할 수 있으므로, 예약할 때 수령일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보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변경 조건은 업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1월 제철 재료는 가을 제철 재료 캘린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 올해(2026년) 김장 적정 시기를 예상해 발표한 기상청 자료
  • 기상청이 지금도 해마다 도시별 김장 날짜표를 내는지
  • 두 평년표가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값인지
  • 요즘 김치냉장고의 모드별 권장 온도
  • 절임배추 업체별 수령일 변경 조건

자주 묻는 질문

김장은 언제 하는 것이 좋습니까?

일 평균기온 4℃ 이하, 일 최저기온 0℃ 이하가 이어질 때입니다. 평년 기준으로 서울은 11월 29일에서 30일, 대전은 12월 1일, 대구는 12월 5일에서 7일입니다. 올해 실제 날짜는 기온 전망을 보고 정해야 합니다.

날씨가 아직 따뜻하면 미루는 편이 맞습니까?

기상청 자료는 기온이 기준보다 높을 때 김치가 빨리 익는다고 설명합니다. 예보에서 최저기온이 0℃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이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쪽이 자료의 기준에 맞습니다. 다만 너무 늦으면 갑작스러운 한파에 배추와 무가 얼 수 있어, 예보를 확인하며 날짜를 잡아야 합니다.

김치냉장고가 있으면 더 일찍 담가도 됩니까?

2001년 기상청 자료는 김치냉장고 보급을 이유로 일찍 담그는 것도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요즘 제품은 모드와 설정이 달라 얼마나 일찍 담가도 되는지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설명서의 김치 보관 설정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사는 지역의 평년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 두십시오. 그 날짜 열흘쯤 전부터는 중기예보에서 최저기온이 0℃ 아래로 이어지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