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본문을 요약한 상자입니다)
- 종가는 2024년 10월 16일 18만 8,700원에서 2026년 6월 22일 최고 291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10월 16일 127만 2,000원으로 최고 종가보다 56% 낮아졌습니다.
- 오른 이유는 분기 영업이익이 2024년 3분기 7조 원에서 2026년 2분기 60조 5,426억 원으로 커진 데 있습니다. HBM과 일반 메모리 가격이 함께 올랐습니다.
- 내린 이유는 이익 정점에 대한 의심, 중국 CXMT의 추격, 미국 물가와 금리, AI 투자 수익성 의문, 외국인 매도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 다음 분기점은 10월 28일 3분기 실적입니다.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70조~74조 원입니다.
2026년 10월 19일 확인한 공개 자료 기준입니다. 주가는 10월 16일 종가를 썼고,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2년 전 20만 원을 밑돌던 주식이 300만 원 턱밑까지 갔다가 넉 달이 안 돼 절반 아래로 내려왔다면, 지금 가격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SK하이닉스 이야기입니다. 아래에서는 날짜별 사건, 이익 숫자, 증권가 전망, 3분기 실적 전에 확인할 항목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 하이닉스 주가 흐름, 날짜별로 어떤 일이 있었나요?
- 300만원 턱밑까지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 고점에서 56%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 증권가 목표주가는 어디까지 갈렸나요?
- 3분기 실적 발표 전 확인할 5가지는 무엇일까요?
- 자주 묻는 질문
하이닉스 주가 흐름, 날짜별로 어떤 일이 있었나요?
2년 동안 주가의 방향을 바꾼 분기점은 열두 번이었고, 아래 표에 날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날짜 | 무슨 일이 있었나 | 주가 |
|---|---|---|
| 2024.10.24 | 3분기 영업이익 7조 300억 원, 분기 사상 최대 | 종가 19만 8,200원 |
| 2024.12.2 | 낸드 경쟁 우려 속에 2년 중 최저 | 종가 15만 8,800원 |
| 2025.1.31 | 딥시크 쇼크, AI 투자 위축 우려 | 종가 19만 9,200원 (-9.86%) |
| 2025.4.7 | 미국 관세 충격 뒤 저점 | 종가 16만 4,800원 |
| 2025.7.11 | 사명 변경(2001년) 이후 처음 30만 원 돌파 | 장중 30만 6,500원 |
| 2025.10.10 | 오픈AI 스타게이트 협력 이후 40만 원대 | 종가 42만 8,000원 |
| 2026.1.28 | 2025년 영업이익 47조 2,063억 원 발표 | 종가 84만 1,000원 |
| 2026.2.24 | 처음으로 100만 원 위에서 마감 | 종가 100만 5,000원 |
| 2026.5.27 |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 종가 224만 3,000원 |
| 2026.6.22 | 최고 종가 (6월 25일 장중 최고 298만 7,000원) | 종가 291만 9,000원 |
| 2026.7.28 | 2분기 실적 발표 하루 전, 하루 16% 하락 | 종가 155만 원 |
| 2026.10.15 | 7거래일 연속 하락 끝에 하루 11.06% 하락 | 종가 126만 2,000원 |

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2024년 10월 뒤에도 주가가 두 달 가까이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올해 7월 한 달 사이에 7월 13일 15% 안팎 하락, 28일 16% 하락, 31일 상한가 급반등이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오를 때뿐 아니라 내릴 때도 하루 움직임이 10%를 넘나드는 종목이 됐습니다.
300만원 턱밑까지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이익이 주가보다 먼저, 훨씬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은 2024년 3분기 7조 300억 원, 2025년 3분기 11조 3,834억 원(처음으로 10조 원 돌파), 2026년 1분기 37조 6,103억 원, 2026년 2분기 60조 5,426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76%였고, 2분기 말 순현금은 69조 4천억 원입니다. 연간으로는 2024년 23조 4,673억 원에서 2025년 47조 2,063억 원으로 두 배가 됐고, 2025년에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을 앞섰습니다.
HBM이 만든 첫 번째 변화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D램 여러 장을 수직으로 쌓아 AI 가속기 바로 옆에 붙이는 메모리입니다. 사진은 그래픽칩 둘레에 HBM을 붙인 초기 사례로, 가운데 큰 칩 옆의 작은 사각형 네 개가 메모리입니다.

2025년 한 해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전년의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2026년 1분기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8%,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각각 21%였다고 한 보도가 전했습니다.
일반 메모리 가격까지 오른 두 번째 변화
2025년 하반기부터 AI 서버가 메모리를 빨아들이면서 PC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일반 제품도 모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대만 디지타임스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서는 2025년 4분기 D램과 낸드 계약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15~20%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1분기 D램 판매단가는 전 분기보다 60%대 중반, 낸드는 70%대 중반 올랐다고 조선일보가 전했습니다.
평가 기준이 바뀐 세 번째 변화
이익 전망이 오르자 증권사 목표주가도 따라 올랐습니다. 2026년 3월 3일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11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13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렸고, 7월 말 목표주가를 내리기 전까지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420만 원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5월 27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겼고, 7월에는 나스닥에 ADR(미국 주식예탁증서)을 상장했습니다. 다만 이런 사건이 주가를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는 숫자로 나눌 수 없습니다.
고점에서 56%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적이 꺾여서가 아니라, 이익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대한 의심과 시장 환경이 한꺼번에 겹쳤기 때문입니다.
| 요인 | 확인된 내용 | 함께 볼 점 |
|---|---|---|
| 중국 CXMT 추격 | 10월 10일 새 구조(4F²)의 서버용 DDR5를 연말까지 내놓겠다고 발표. 한 보도가 인용한 트렌드포스 집계로 2분기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 39.4%, SK하이닉스 24.9%, 마이크론 23.3%, CXMT 9.5% | KB증권은 삼성전자와 CXMT의 공정 기술 격차를 양산 시점 기준 5~7년으로 봄. 매일경제는 EUV 장비를 못 쓰는 CXMT가 수율을 높이기 어렵다는 지적을 전함 |
| 미국 물가와 금리 |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7% 올라 예상을 웃돌았고,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짐. 10월 15일 코스피 7.57% 하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 미국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EBN, 10월 11일) |
| AI 투자 수익성 의문 | 코어위브 15.46% 하락, 브로드컴과 인텔 최고경영자는 AI 확장의 최대 걸림돌이 자금 조달일 수 있다고 경고 | 앤트로픽의 실적 개선이 우려를 일부 덜 수 있다는 언급(주간조선) |
| 외국인 매도 | 12~16일 코스피에서 11조 2,068억 원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78.8%. 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 48.85%, 2021년 12월 이후 최저 | 10월 15일 전기·전자 업종에서 개인은 2조 207억 원, 기관은 5,007억 원 순매수(연합뉴스) |
| 가격 상승 둔화 우려 |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이 2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 7월에는 낸드 계약가격 하향 가능성이 주가를 눌렀음 | 한국투자증권은 7월 30일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을 20%로 전망 |
| 솔리다임 상장 추진 |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이 알려지며 중복상장 논란이 생김(이데일리) | 증권가는 업황과 주주환원을 감안하면 낙폭이 과하다는 의견(이데일리) |

7월 말 하락도 구조가 비슷했습니다. 낸드 계약가격 하향 가능성, 중국 업체의 액침 DUV 노광장비 양산 착수 보도, CXMT 상장이 겹쳤고, 7월 29일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D램 가격 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수요 둔화가 아니라 출하 시점이 뒤로 밀린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어디까지 갈렸나요?
7월 말 기준으로는 220만 원에서 470만 원까지 크게 갈렸고, 10월에는 메리츠증권이 32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 증권사 | 시점 | 목표주가 | 눈에 띄는 설명 |
|---|---|---|---|
| 키움증권 | 7월 30일 | 260만 → 220만 원 | 범용 메모리 실적 전망을 반영하되 단기 반등을 기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
| 신한투자증권 | 7월 30일 | 420만 → 270만 원 | 12개월 선행 PBR 3.3배 적용, 2026·2027년 영업이익 추정을 각각 7%, 9% 하향 |
| 미래에셋증권 | 7월 29일 | 420만 → 280만 원 | 낸드 계약가격 하향 전망, 목표 PBR 6.5배에서 4.6배로 조정 |
| 삼성증권 | 7월 30일 | 350만 → 300만 원 | 쏠림 속에 나타난 과도한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설명 |
| 대신증권 | 7월 30일 | 390만 → 320만 원 | 목표주가 하향 |
| NH투자증권 | 7월 30일 | 410만 → 340만 원 | 목표주가 하향 |
| 한국투자증권 | 7월 30일 | 380만 → 470만 원 | 2026·2027년 영업이익을 270조 원, 418조 원으로 추정 |
| 메리츠증권 | 10월 12일 | 310만 → 320만 원 | 3분기 영업이익 80조 원 전망, HBM4 공급으로 이익 기여 본격화 |
| 씨티 | 9월 1일 | 300만 원 유지 | Investing.com 표기 기준 |
표의 숫자는 시점이 서로 다르고 대부분 10월 급락 이전에 나온 전망입니다. 현재 주가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당시의 이익 전망과 배수를 반영한 값으로 보셔야 합니다. Investing.com에 표시된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10월 18일 확인 시점에 ‘적극 매수’였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전 확인할 5가지는 무엇일까요?
SK하이닉스는 10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아래 다섯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하면 됩니다.
| 확인할 항목 | 볼 지점 | 지금까지 나온 숫자 |
|---|---|---|
| 3분기 영업이익 | 시장 전망치를 넘는지 | 시장 70조~74조 원, IBK투자증권 75조 1,000억 원, 메리츠증권 80조 원 |
| 영업이익률 | 78%대를 유지하는지 | 컨센서스 78.3%(뉴스1), IBK투자증권 78.4% |
| D램·낸드 가격 | 4분기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지 |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 둔화를 전망 |
| HBM4와 장기공급계약 | 하반기 HBM4 출하 확대와 계약 조건 | 2분기 HBM4 양산 출하 시작, 핵심 고객 포함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 협상 마무리 |
| 환율과 투자 계획 | 원화 강세의 영향, 설비투자 속도 | IBK투자증권은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5.6% 낮춤. M15X 양산 앞당김, 용인 1기 팹 클린룸은 2027년 초 개소 |
발표 뒤에 갈릴 수 있는 길은 조건에 따라 세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측이 아니라 조건을 나눈 것입니다.
| 경우 | 조건 | 주가에 미칠 수 있는 방향 |
|---|---|---|
| 전망치 상회 |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넘고 4분기 가격과 HBM4 출하 계획이 유지됨 | 외국인 매도가 잦아들면 낙폭 일부를 되돌릴 여지 |
| 전망치 부합, 가격 둔화 | 이익은 사상 최대지만 가격 상승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짐 | 이익은 늘어도 등락이 큰 횡보 구간이 길어질 수 있음 |
| 전망치 하회, 투자 축소 신호 | 이익 추정치 하향과 AI 투자 축소나 자금 조달 문제 확인 | 이익 전망과 평가 배수가 함께 내려가며 추가 하락 압력 |
주가가 싸 보이는데 왜 오르지 못할까요?
SK증권은 2027년 예상 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을 3.7배 수준으로 계산했고, 2026~2028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감안하면 현재 시가총액 대비 환원 규모가 2027년 11%, 2028년 14%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시장은 이 낮은 배수를 이익이 정점에 가까울 수 있다는 신호로 읽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공급이 늘어 가격이 꺾이면 이익도 급격히 줄어드는 산업이라서, 일부 매체는 2027년 이후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을 지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언제 발표되나요?
10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70조~74조 원, 영업이익률 78% 안팎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최고가는 얼마였나요?
장중 최고가는 2026년 6월 25일 298만 7,000원이고, 종가 기준 최고는 6월 22일 291만 9,000원입니다. 10월 16일 종가 127만 2,000원은 최고 종가보다 56% 낮은 값입니다.
HBM은 무엇이고 왜 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주나요?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AI 가속기 옆에 붙이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AI 서버 투자가 늘수록 주문이 늘기 때문에, AI 투자가 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 SK하이닉스 주가도 함께 흔들립니다. 2025년 1월 딥시크 쇼크와 2026년 10월 AI 수익성 논란 때의 하락이 그런 사례였습니다.
지난 2년의 주가는 이익이 커지는 속도와 기대가 커지는 속도가 번갈아 앞서간 기록이었습니다. 10월 28일 실적과 4분기 가격 전망이 시장의 다음 질문에 처음으로 답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은 시점에 따라 바뀌고 틀릴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 SK하이닉스 뉴스룸: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2025년 경영실적, 2025년 3분기, 2024년 3분기
- 연합뉴스: 10월 15일 폭락 마감, 7월 30일 목표가 조정, 5월 27일 시가총액 1조 달러, 10월 12일 메리츠증권 전망
- 이데일리 10월 18일, 주간조선 10월 15일, Investing.com 10월 15일, 매일경제 10월 12일, 뉴스1 10월 14일, 한국경제 2025년 7월 13일
- 주가: Yahoo Finance 000660.KS 일별 종가. 차트는 이 자료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