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서울시 분석에서 97%가 보온 미비·장기 부재였습니다

한파 예보가 뜨면 현관 옆 계량기함이 갑자기 마음에 걸립니다. 겨울에 집을 며칠 비우거나 계량기함이 허술하면 수도계량기가 얼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지난겨울 동파를 분석한 결과, 2,046건 중 97%가 보온이 미비했거나 오래 비워 둔 집에서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한파가 오기 전에 계량기함을 어떻게 채우고, 외출할 때 물을 어떻게 틀고, 이미 얼었을 때 어떻게 녹이는지 지자체 안내 기준으로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2026년 10월 21일 확인한 공식 자료 기준입니다. 서울시 동파대책 기간과 비용 기준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어, 아래 수치에는 발표 연도를 함께 적었습니다.

먼저 확인할 세 가지: 계량기함 안이 보온재로 채워져 있는지, 한파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물을 조금 흘릴 수 있는지, 얼었을 때 50℃ 넘는 열을 쓰지 않을지입니다. 요약이므로 아래 본문의 조건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 동파는 어떤 집에서 많이 생겼을까요?
  • ✅ 계량기함은 무엇으로 어떻게 채울까요?
  • 외출하거나 한파가 올 때 물은 얼마나 틀어 둘까요?
  • 이미 얼었다면 어떻게 녹여야 할까요?
  • 깨졌을 때 신고와 비용은 어떻게 다를까요?
  • 자주 묻는 질문

동파는 어떤 집에서 많이 생겼을까요?

서울시가 2025년 11월에 낸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겨울 서울에서 수도계량기 동파는 2,046건이었고, 이 가운데 97%가 보온이 미비했거나 장기간 집을 비운 가구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자료는 이전 겨울보다 동파가 33% 줄었다고 밝혔는데,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미리 보온하고 시민에게 예방 수칙을 알린 효과로 설명했습니다.

원인별로 더 나누어 본 자료는 2022년 서울시 발표에 있습니다. 당시 3,621건을 분석했더니 보온 미비가 67.7%, 장시간 외출이 24%, 계량기 노출이 6.5% 순이었습니다. 연도가 다르니 숫자를 이어 붙여 비교하기보다, 보온을 안 한 집과 오래 비운 집에서 동파가 몰린다는 흐름으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보온을 했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2022년 서울시 발표에는 보온 조치를 해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동파가 생길 수 있고, 영하 15도 이하인 날에는 동파가 크게 늘어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한파가 길어진다는 예보가 나오면 아래 세 가지를 함께 챙기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유는 비슷합니다. 한 지자체 수도사업소 안내는 동파 대부분이 계량기 보호통 안으로 찬 공기가 스며들어 생긴다고 설명하고, 수돗물을 오래 쓰지 않거나 보호통 뚜껑과 보온재가 낡거나 깨진 경우도 원인으로 듭니다. 결국 계량기 주변에 찬 공기가 닿는지, 물이 오래 멈춰 있는지가 핵심 조건입니다.

✅ 계량기함은 무엇으로 어떻게 채울까요?

뚜껑을 연 계량기함 안에 헌 수건과 솜 같은 보온재가 계량기 둘레를 빈틈없이 채운 모습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운 모습

서울시가 말하는 첫 번째 수칙은 '채우기'입니다. 계량기함을 마른 보온재로 가득 채워 찬 공기가 계량기에 닿지 않게 하라는 뜻입니다. 충북 음성군 안내는 구체적으로 헌옷이나 인조솜 같은 것을 가득 채우라고 하고, 보호함은 되도록 자주 열지 말라고 덧붙입니다. 보온재와 틈막이를 자주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틈새를 막는 일도 같이 해야 합니다. 벽에 설치된 계량기라면 보호함 뚜껑 바깥쪽에 비닐 커버를 접착테이프로 붙여 틈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를 차단하라고 한 수도사업소 안내가 있습니다. 이전에 동파된 적이 있는 집은 뚜껑을 열고 안쪽 틈을 찾아 실리콘 등으로 막으라는 내용도 같은 안내에 있습니다. 지하에 묻힌 계량기는 내부를 비닐로 감싸고 뚜껑을 빈틈없이 닫으라고 안내합니다.

서울시 안내가 '마른' 보온재를 말하고 있으니, 젖은 천이나 눅눅한 솜은 피하고 마른 재료로 채웠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량기함 뚜껑이 깨졌거나 보호통이 오래돼 보온이 잘 안 된다면, 음성군 안내처럼 새것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울시 보도자료에는 취약 지역에 보온덮개를 두껍게 보강하고 에어캡형 보온덮개를 시험 설치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어, 사는 곳에서 나눠 주는 보온재가 있는지 관리사무소나 수도사업소에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기열선(정온전선)을 설치한 집이라면 전원이 들어오는지, 고장 난 곳은 없는지 해마다 점검해야 합니다. 앞서 본 수도사업소 안내는 열선을 쓰는 경우 화상과 누전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라고 당부합니다. 열선이 있다고 보온재를 빼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외출하거나 한파가 올 때 물은 얼마나 틀어 둘까요?

주방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가는 물줄기가 종이컵으로 떨어지는 모습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모습

두 번째 수칙은 '틀기'입니다. 서울시는 한파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수도꼭지를 2분 동안 '종이컵 한 잔' 정도로 흘려보내라고 안내했습니다. 계량기 안의 물이 오래 멈춰 있지 않게 하려는 안내로 읽힙니다. 수돗물을 장시간 쓰지 않아 얼기도 한다는 수도사업소 설명과 같은 맥락입니다. 한 지자체는 혹한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하고 받아서 쓰면 대부분 동파가 예방된다고 설명합니다.

받은 물은 그냥 버리기보다 청소나 화장실 물로 쓰시면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물을 얼마나 자주, 몇 도에서 틀어야 하는지는 지자체마다 표현이 달라서, 서울시의 '2분, 종이컵 한 잔'은 서울시 기준 안내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른 지역에 사신다면 관할 수도사업소 누리집에서 같은 안내가 있는지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가 더 위험합니다. 음성군 안내는 아파트에서 보온이 미비하거나 2일 이상 집을 비울 때 동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이틀 넘게 집을 비운다면 떠나기 전에 계량기함을 채웠는지 보고, 가능하면 가족이나 이웃에게 한파 때 한 번 확인해 달라고 부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얼었다면 어떻게 녹여야 할까요?

열린 계량기함 앞에서 헤어드라이어를 멀리서 약하게 대어 얼어 김 서린 계량기를 녹이는 모습
AI로 생성한 설명용 이미지: 헤어드라이어로 얼어 있는 계량기를 천천히 녹이는 모습

세 번째 수칙은 '녹이기'입니다. 서울시는 언 계량기를 50℃ 이하의 열로 천천히 녹이라고 안내합니다. 수도사업소 안내도 헤어드라이어로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해 점차 따뜻한 물로 녹이라고 하고, 50℃ 이상으로 녹이면 계량기가 고장 난다고 경고합니다.

급하다고 끓는 물을 붓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음성군 안내도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조금씩 온도를 올리라고 말합니다. 안내문은 이유까지 설명하지 않지만 50℃ 이상이면 고장 난다고 경고하므로, 온도는 천천히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어를 쓸 때는 계량기에서 충분히 떨어져 약한 바람부터 쓰고, 젖은 손이나 물기 있는 바닥에서는 전원을 연결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공식 문서의 문장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기 사용 주의입니다. 녹인 뒤에도 유리가 부풀거나 물이 새면 직접 고치지 말고 바로 신고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깨졌을 때 신고와 비용은 어떻게 다를까요?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부풀어 올랐다면 서울에서는 120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거나,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에서 '온라인 민원신청' 다음 '수도계량기 교체신청' 순서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수도사업소 상수도팀에 신고하라는 안내가 있으며, 계량기가 얼어 유리가 깨지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적은 곳도 있습니다.

비용은 지역과 연도에 따라 다릅니다. 2022년 서울시 발표를 기준으로 보면 보온 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보호통을 관리하지 않아 동파된 경우에는 사용자가 계량기 대금과 설치비를 전액 부담합니다. 지름 15mm 가정용 계량기는 대금 2만 7천 원과 설치비 1만 4천 원을 합한 4만 1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반대로 같은 해 개정된 서울시 수도조례에 따라 한파 같은 자연재해로 동파되어 교체하는 경우에는 시가 비용을 부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음성군은 사정이 다릅니다. 안내에 따르면 계량기가 얼어 터지면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바꿀 수 있지만 계량기 대금은 집주인이 부담합니다. 집 안에서 계량기까지 얼었을 때는 집주인 부담으로 수도설비 시공업체에 맡기고, 집 밖에서 계량기까지 얼었을 때는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수리해 준다고 구분합니다. 이렇게 같은 동파라도 어디가 얼었는지, 어느 지역인지에 따라 부담이 달라지므로 신고할 때 위치와 기준을 함께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계량기 자체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시부에 물이 차지 않는 디지털계량기가 기계식보다 동파에 약 4배 강하다고 밝히고, 동파 이력이 있거나 취약한 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개인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반복해서 동파된 집이라면 수도사업소에 교체 가능 여부를 문의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량기함을 닫아 두기만 해도 충분합니까?

닫혀 있어도 틈이 있으면 찬 공기가 들어옵니다. 서울시와 지자체 안내는 모두 보온재로 채우고 틈새를 막으라고 합니다. 뚜껑이 깨졌거나 낡았다면 보온재만 채워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물을 계속 틀어 두면 요금이 많이 나옵니까?

서울시 안내의 기준은 한파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2분 동안 종이컵 한 잔 정도를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이 양과 횟수에서 요금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자료에 없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지역의 수도 요금 체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수도사업소 안내를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

동파된 계량기 교체 비용은 누가 냅니까?

지역과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2022년 서울시 발표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동파는 시가 부담하고, 보온을 하지 않았거나 관리가 소홀했다면 사용자가 부담한다고 했습니다. 음성군 안내에서는 계량기 대금을 집주인이 부담한다고 적혀 있으니, 살고 계신 지역의 수도사업소에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출처

겨울 집안일을 더 챙기고 싶다면 가을에 해 두면 겨울이 편한 집안일 5가지와 보일러 외출모드, 완전히 끄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